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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2.75%…6월 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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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2.75%…6월 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 상세 리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75%로 조정된 가운데 예금은행이 6월 새로 취급한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이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은 202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별도로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8%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31%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해당 통계는 기준금리가 조정되기 전인 6월 중 은행이 새로 취급한 예금과 대출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의 은행 금리 움직임은 다음 달 이후 발표되는 통계에 반영된다.
기준금리 2.50%에서 2.75%로 조정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금융기관이 한국은행과 자금을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다.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와 성장,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정기 회의에서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2023년 1월 기준금리를 연 3.50%로 올린 뒤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2024년 10월 3.25%, 같은 해 11월 3.00%, 2025년 2월 2.75%, 5월 2.50%로 순차적으로 낮췄다.
연 2.50%였던 기준금리는 2026년 7월 16일 0.25%포인트 인상되면서 2.75%가 됐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25년 2월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기준금리가 변경되더라도 모든 예금과 대출 상품의 금리가 같은 날 동일한 폭으로 조정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상품의 금리는 기준금리 외에도 시장금리, 자금 조달 비용, 상품 만기, 담보 여부와 금융기관별 조건 등을 반영해 정해진다.
신규 저축성수신금리 연 3.08%
2026년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08%로 집계됐다. 5월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은행이 고객의 자금을 예금과 적금 등의 형태로 받으면서 지급하는 이자율을 나타낸다. 신규취급액 기준 통계에는 해당 월에 새로 가입하거나 계약을 갱신한 금융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기존에 가입한 고정금리 예금의 약정금리가 6월 중 일괄적으로 3.08%로 변경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금융기관과 가입 시기, 만기 및 우대조건에 따라 실제 적용금리는 달라진다.
6월 말 잔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연 2.07%였다. 5월 말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통계에는 기존 계약과 신규 계약이 모두 포함된다.
신규 대출금리 연 4.31%
예금은행이 6월 새로 취급한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연 4.31%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6월 중 금융기관이 새로 실행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등의 금리를 취급금액에 따라 가중평균한 값이다. 개별 차주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대출 종류와 만기, 담보, 신용도 및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6월 말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4.34%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금리는 6월 말 현재 금융기관이 보유한 전체 대출 잔액에 적용되는 금리를 보여준다.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최근 체결된 계약의 금리 변화를 비교적 빠르게 반영한다. 잔액 기준 금리는 과거에 실행된 장기 대출을 포함하기 때문에 새로운 금리 변화가 통계에 반영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다를 수 있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 연 4.31%와 저축성수신금리 연 3.08%의 차이는 1.23%포인트다. 이는 해당 월 전체 신규 대출금리에서 신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수치다.
잔액 기준으로는 총대출금리가 연 4.34%, 총수신금리가 연 2.07%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은 조사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두 통계를 직접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는 은행권 전체의 평균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실제 예금 가입이나 대출 계약에서 적용되는 금리는 금융기관별 상품 조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7월 금리 통계는 후속 발표
한국은행이 7월 28일 공개한 이번 자료는 2026년 6월 중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이 취급한 예금과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7월 16일 결정된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금은행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준금리와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는 한국은행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각각 공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