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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 기본계획 고시…2036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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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 기본계획 고시…2036년 개통 목표 상세 리뷰
작성 기준: 2026년 8월 19일
수색에서 서울역과 용산역을 거쳐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고속철도 전용 지하선로 건설사업이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 건설 기본계획을 8월 19일 확정·고시했다. 사업 구간은 수색에서 서울·용산을 거쳐 광명까지 이어지는 총 24.5㎞이며, 총사업비는 3조2,330억 원이다.
정부는 203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용선이 개통되면 서울~광명 구간의 KTX 운행시간은 현재보다 약 9분 15초, 행신~광명 구간은 약 17분 30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한 단계다. 현재 운행 중인 KTX 시간표나 서울~광명 구간의 소요시간이 8월 19일부터 바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수색~서울~용산~광명 24.5㎞ 연결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은 서울 북서부의 수색에서 서울역과 용산역을 거쳐 경기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지하 고속철도 사업이다.
전체 구간의 길이는 24.5㎞다. 도심 지하에 고속열차가 이용할 수 있는 전용선로를 건설해 기존 일반철도 선로와 고속철도의 운행 경로를 분리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현재 서울~광명 구간에서는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수도권 전동차 및 화물열차가 선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속도와 정차 방식이 다른 열차가 같은 선로를 이용하면서 고속열차의 운행시간을 줄이거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데 제약이 발생했다.
고속철도 전용선이 건설되면 고속열차와 일반열차의 운행 경로가 분리된다. 국토교통부는 열차 간 운행 간섭이 줄어들면서 고속열차의 운행시간과 정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 3조2,330억 원 투입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 건설사업에는 총 3조2,3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철도 노선과 사업 범위, 예상 사업비와 사업 기간 등 건설사업의 기본적인 내용을 정하는 절차다. 기본계획 고시 이후에는 설계와 사업 시행에 필요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사업비와 공사 일정은 설계와 인허가, 지하 구조물 및 지장물 조사, 공사 여건 등에 따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도심 지하에 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기존 지하철과 도로, 건축물 및 지하시설물과의 관계도 설계 과정에서 검토된다.
국토교통부는 203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착공일과 구간별 공사 일정은 후속 절차가 진행된 뒤 구체화된다.
서울~광명 운행시간 약 9분 15초 단축 전망
전용선이 개통되면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KTX 운행시간은 현재보다 약 9분 15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광명 구간의 전체 운행시간이 9분 15초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 소요시간에서 약 9분 15초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행신~광명 구간의 운행시간은 약 17분 30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신에서 출발한 고속열차가 수색과 서울 도심 구간을 통과해 광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용선의 영향을 더 길게 받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운행시간은 전용선 개통 이후의 예상 단축 시간이다. 실제 열차별 소요시간은 개통 당시의 정차역과 운행계획, 철도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이용객이 예매한 KTX의 출발·도착 시각에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만으로 즉각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루 KTX 운행계획 147회에서 183회로
고속철도 전용선이 건설되면 해당 구간의 선로용량도 확대된다. 선로용량은 일정한 시간 동안 특정 선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열차의 수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하루 147회인 KTX 운행계획을 장래 183회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보다 36회 증가하는 규모다.
전용선의 고속철도 선로용량은 하루 238회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선로용량이 238회라는 것은 시설상 운행할 수 있도록 확보하는 용량이며, 개통 직후 KTX를 하루 238회 실제 운행한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열차 운행 횟수는 이용 수요와 차량 확보, 승무원 운영, 정비계획 및 다른 구간의 선로 상황 등을 반영해 정해진다.
운행계획이 확대되면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의 증편 기반이 마련되고 열차 간 운행 간격도 줄일 수 있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운행 경로 분리
현재 서울 도심과 광명을 연결하는 기존선은 서로 다른 종류의 열차가 함께 이용한다.
고속열차는 정차역이 적고 높은 속도로 운행하지만 일반열차와 전동차는 운행속도와 정차 횟수가 다르다. 화물열차도 별도의 운행 특성이 있어 같은 선로를 사용할 경우 열차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
특정 열차가 지연되면 같은 선로를 이용하는 다른 열차의 운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철도 운영기관은 열차 종류와 속도, 정차역을 고려해 전체 운행시간표를 편성한다.
고속철도 전용선이 개통되면 고속열차가 기존 일반철도와 분리된 경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열차 사이에서 발생하는 운행 간섭을 줄일 수 있다.
기존선에서 고속열차 운행이 분리되면 일반열차와 전동차, 화물열차가 이용하는 선로의 운영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구체적인 운행계획은 전용선 개통을 앞두고 철도 운영기관이 별도로 마련한다.
평택~오송 용량 확충사업과 연계
국토교통부는 수색~광명 전용선 사업을 평택~오송 고속철도 용량 확충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수도권 북쪽의 수색~광명 구간과 수도권 남쪽의 평택~오송 구간은 전국 고속철도 운행 과정에서 많은 열차가 통과하는 구간이다.
두 사업을 통해 고속열차가 집중되는 구간의 선로용량을 확대하면 서울과 용산에서 출발해 경부선과 호남선 등으로 운행하는 열차를 추가 편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다만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의 목표 개통 시점은 2036년이다. 개통 전까지는 기존 선로와 현재 마련된 열차 운행계획에 따라 KTX가 운행된다.
사업의 설계와 착공, 공사 진행 상황 및 개통 일정은 국토교통부와 철도 관련 기관의 후속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